8월 7일 JTBC ‘뉴스룸’은 슈가가 만취한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는 단독 보도를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는 슈가와 닮은 사람이 개인용 이동기기를 타고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담겼다.
하지만 이후 영상 속 인물은 슈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 속 인물은 슈가가 향하던 방향과 다른 방향, 특히 나인원 한남 자택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JTBC는 유튜브를 포함한 공식 채널에서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논란이 됐던 CCTV 영상은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다시보기 영상에서도 다른 영상으로 교체됐다.
해당 영상은 삭제됐음에도 팬들은 거센 반발을 나타냈다. 슈가가 아닌 타인의 CCTV 영상을 실수로 방송한 것에 대해 ‘뉴스룸’ 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OSEN에 “현재 상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가는 지난 8월 6일 밤 술에 취한 상태로 개인용 이동기기를 운전하던 중 집으로 돌아가던 중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넘겨진 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가는 이후 사과문을 발표했다.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비록 피해나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