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5일 방송된 ‘더 베일’ 4회에서는 국정원(국정원)이 서버를 해킹했고, 해커를 잡기 위해 국정원 요원 한지혁(남궁민)이 현장에 출동했다.
같은 날, 범죄정보센터 4팀장 서수연(박하선)은 사무실에서 긴급상황 보고를 받았다. 그러자 그녀가 소리쳤다. “뭐하세요? 그를 따라가라”
해당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하선의 나쁜 연기를 지적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네티즌은 이런 댓글을 남겼다. “박하선이 소리 지르는 장면에서 웃었어요. 드라마를 진지하게 봤다. 그런데 여주인공이 등장하면서 갑자기 흐름이 깨져 드라마에 집중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댓글에 130명이 넘는 다른 시청자들도 같은 생각을 표현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박하선의 과도한 연기로 현장을 어색하게 만들었다는 비난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콘셉트가 너무 과해요. 좀 더 자연스럽게 연기했으면 좋겠다”, “첩보영화인데 시트콤으로 만들어버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일부 시청자들은 그녀의 짙은 화장과 헤어스타일이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달았다. “앞머리 있는 보브 헤어스타일을 화면에 담아낸 건 누구 아이디어였나요?”, “시트콤 하이킥에서 무서운 선생님 역할을 했던 게 생각나서 웃기네요”, “두꺼운 아이라이너가 전혀 안 어울리네요” , 그리고 머리를 묶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한편, 지난 9월 17일 첫 방송된 ‘베일’은 국정원 최고 현장요원이 1년 동안 행방불명됐다가 자신을 나락에 빠뜨린 내부 반역자를 찾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