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라는 제목의 비판적인 글들이 넘쳐났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에게 알리지 않은 채 이사했다. 그리고 “아이유 소속사와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사건은 다음과 같이 전개됐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등장해 팬들과 댓글 교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팬들은 아이유에게 묻는 팬레터가 EDAM 엔터테인먼트의 최근 주소로 보내졌을 때 반송되는 것에 대해 혼란을 표했다. “EDAM이 사무실을 이전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팬레터 보낼 주소가 바뀌었나요?”
아이유가 답했다. “뭐? 우리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한테 말하지도 않고 그런 짓을 한 걸까? 내가 아는 한, 우리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날인 10월 21일, EDAM 엔터테인먼트는 뒤늦게 팬카페에 다음과 같은 공지를 게재했다. “회사 이전으로 인해 주소가 변경되어 지원 신청에 대한 업데이트된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전 주소로는 우편물을 받을 수 없으니, 혼선이 없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정보를 종합해보면 아이유도 모르는 사이 소속사가 움직인 것으로 보여 팬들의 분노를 샀다. 특히 아이유는 지분 22.5%를 보유한 3대 주주이며, EDAM엔터테인먼트도 아티스트 WOODZ(조승연)를 대표하고 있지만 수익의 대부분은 아이유에서 나온다.
이에 팬들은 쌓인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아티스트가 아이유와 WOODZ 두 명 밖에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형편없이 관리할 수 있겠습니까?”
앞서 지난 4월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 콘서트 티켓 무단 거래 의혹을 받는 팬에게 과도한 인증서류를 요구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은 결국 EDAM 엔터테인먼트의 사과로 해결됐습니다.
한편, 이전 논란과 관련해 EDA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