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JTBC ‘범죄수사대’ 측은 2013년 이태원 한 클럽에서 제시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 A씨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A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제시와 친구들에게 클럽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제시는 가해자가 지금과 마찬가지로 해외로 도피했다고 주장했다. 클럽 화장실에서 내가 길을 비켜줬는데 그들은 이유도 없이 싸움을 걸고 나를 공격했다. 제시와 친구들이 저를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밀어 넣으려고 했어요. 가방을 가져가더니 무릎을 꿇고 사과하면 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당시 제시는 싸움을 말리려 했을 뿐, 사람을 때린 적은 없다며 결백을 밝혔다. 사건은 제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종결됐다.
제보자는 이번 탈퇴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고, “제시는 나를 때리지 않았다고 인정한 적이 없어요. 그녀는 확실히 그랬습니다. 미국 취업을 준비 중이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사건을 기각했을 뿐입니다.”
A씨는 감정적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최근 제시에게 사진 한 장을 요구한 고등학생이 친구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왜? 나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는데,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너무 비슷해요. 그 친구가 중국인이에요? 농담이에요.” 이어 제보자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나는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합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지난달에는 서울의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뒤 제시가 속한 그룹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제시는 이후 인근 술집에서 발견됐으나 남성의 행방을 묻는 질문에 제시와 일행은 이를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시는 “도의적 책임”이라는 모호한 발언으로 사건과 거리를 두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후 그녀를 증인으로 소환했고, 그녀는 기자들에게 가해자를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