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걸그룹은 팬과 업계 전문가 모두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예를 들어 우주소녀 다원은 ‘영원히’라는 간단한 캡션과 함께 앨범 커버 편집본을 게시했다. 팬들은 이번 조치가 하이브와 자회사 아도르 전 대표 민희진의 내부 갈등 속에서 다원이 뉴진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야구선수 김도영은 K팝 걸그룹의 토끼 마스코트 티셔츠 사진을 은근히 게재했다.
많은 법률 전문가들도 민희진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도 하이브의 비전문적인 상황 대처를 비판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회사가 아도르 전 대표에 대한 법적 문제를 의도적으로 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YBE의 목표는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분쟁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가 제기됩니다. 그들은 법을 따르지 않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해 분쟁을 핑계로 삼고 있다”고 변호사는 주장했다.
또한 16,000명이 넘는 뉴진스 팬들은 그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하이브가 그룹과 청중 모두에게 적절한 설명을 요구했다.
다섯 멤버의 하이브 폭로 결정은 민희진이 아도르에서 해임되면서 하이브의 이사 김주영으로 교체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도르는 민희진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남아 제작 과정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결정은 ‘일방적 해고’라며 강력히 반대했다.
현재 민희진은 아도르 대표직에 대한 복권을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그녀는 자신의 복직 여부를 표결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줄 것을 회사에 요청하고 있다. 법원 승인이 나면 희진 회장은 이사회에 재선임돼 대표이사직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효리의 댄스 선생님으로 알려진 길건이 뉴진스의 국정감사 개입에 대해 폭로했다.
길건은 10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어른들의 싸움에서 아이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조용히 잘되길 바라는 뉴진스의 선배팬으로서 ‘왕따’라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속으로 얼마나 울고 있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길건은 “이 아름다운 젊은이들은 춤추고 노래하며 K-POP을 전 세계에 전파해야 하는데, 그 동안 죄책감과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어른들의 욕심에 상처받는 건 늘 아이들이다. 나는 당신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힘내세요.”
한니가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기사도 공유했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 정국, SES 바다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뉴진스를 향한 응원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