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진보당 정혜경 의원이 증인으로 소환된 김주영 에이도르 대표를 심문하면서 2024년 직원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 문제에 대해.
정 대표는 이렇게 물었다.2024년 6월, 하이브(HYBE) 직원이 근무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사실입니까?이에 대해 김 대표는 “2024년 9월, 한 직원이 잠시 휴식을 취하겠다며 오후 5시쯤 낮잠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며칠 후 개인병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는 “당신은 개인의 질병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이를 과로사로 본다. 하이브는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자회사를 확장하고 여러 아이돌그룹을 동시에 관리해왔으며 직원들이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산재보상 신청이 한 건도 없었고, 개인질병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조사했어야 할 사항이고 과로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HYBE는 과로사를 은폐하려 하는 걸까요?“
김 대표는 혐의를 부인했다.HYBE는 그런 문제를 결코 은폐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 의원이 “그런데 부검은 안 했나?“라고 묻자 김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그건 부모님이 내린 결정이었어.”
그러자 정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예, 유족과의 합의를 통해 은폐가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사건의 전체 세부정보를 제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감사회에서는 최근 ‘뉴진스 왕따 논란’으로 뉴진스 멤버 하니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HYBE의 사내 직장 내 괴롭힘 문제도 거론됐다. 서툰 한국어로 질문에 답하던 하니는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나는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서로를 인간으로서 존중한다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왕따 같은 문제는 없을 거라 믿습니다..”
김 대표는 이렇게 마무리했다.제기된 우려사항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하니 같은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인권이 보호되어 그들이 꿈과 열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