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첫 방송되는 ‘선택한 가족’은 10년 간의 가족, 그리고 10년 간의 그리움 끝에 재회한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드라마 ‘고 어헤드(Go Ahead)’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주연을 맡아 신선한 로맨스 스토리를 그려낸다.
‘선택한 가족’은 JTBC 2개월 만에 첫 평일극으로 2회 연속 방송되는 새로운 포맷의 수요일 방송이다. JTBC가 ‘여고생탐정’ 이후 9년 만에 주 1회 드라마로 복귀한다.
역대 MBC 드라마 ‘개 키우는 좋은 날’은 시청률이 2.8%에 그쳤다가 1.5%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KBS2 ‘이미테이션’, JTBC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은 1%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했고, SBS ‘펜트하우스’는 시즌 3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유일한 히트작은 ‘병원 플레이리스트’다.
시청자들은 주 1회 드라마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느린 전개로 인해 몰입도가 떨어져 몰아보기를 선호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패밀리 바이 초이스’는 2회를 연속 방송해 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승호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일상적인 이야기 특성상 수요일에 연속으로 시청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를 통해 시청자에게 스토리의 다음 부분을 더 빠르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패밀리 바이 초이스’는 첫 주 시청률 1회 2.1%, 2회 2.2%를 달성했다. 올해 JTBC 드라마의 수치는 나쁘지 않지만,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11일 기준 티빙 기준 9위를 기록했지만, 넷플릭스 톱10에는 진입하지 못해 타겟 시청자층을 고려하면 실망스럽다.
이 쇼는 제한된 재방송을 갖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3회만 방송되며, 심야 2회, 오후 3시 40분 오후 1회가 방송됩니다.
주 1회 드라마의 경우 입소문이 부족해 시청률 회복이 어렵다. 잔잔한 성장 스토리를 지닌 ‘패밀리 바이 초이스’는 더 강력한 장르의 드라마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미래가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