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사명을 숲(SOOP)으로 바꿨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SOOP 경영진은 “아프리카TV의 행위는 당사의 상표권 및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에서 금지하는 혼란 및 명예훼손 행위에 해당합니다..”
그들은 또한 “이러한 일이 계속될 경우 당사가 쌓아온 명성과 신뢰도가 훼손되어 당사가 관리하는 배우들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이러한 피해는 향후 회복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두 사업 간의 소비자 성격, 내용, 방식, 범위 등의 차이로 볼 때 연예매니지먼트 사업과 피고가 운영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간의 긴밀한 연관성을 보기는 어렵다..”
이에 아프리카TV는 SOOP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매니지먼트 숲은 수지, 공유, 전도연, 공효진, 정유미, 서현진, 남주혁 등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