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오디션 구걸+아르바이트 : 어른이 되어도 일자리 없다

이세영, 오디션 구걸+아르바이트 : 어른이 되어도 일자리 없다

9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기서 이세영은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변신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녀는 이렇게 회상했다.수요일이면 오전 9시부터 12시간 수업을 받고 곧바로 대구 촬영장으로 향했다. 수업에 결석하면 출석을 대신하여 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레슨을 들으면서 돌아다니면서 에스프레소 8잔을 마셨습니다. 배우들도 연기 레슨을 받는다고 들었는데, 나 자신도 훌륭한 배우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최선을 다하고자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여배우는 계속해서, “그때 정말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인과 다르지 않은데 중고 신인이었다. 강제휴직이었는데 사실상 백수상태였습니다. 그 기간 동안 나는 파트타임으로 일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괜찮은지 물으면 나는 ‘왜 안 되겠어?’라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중요한 것에만 집중했어요.”

이어 유재석은 “라고 물었다.소속사 사무실에 너무 자주 드나들어서 거기에 자기 책상도 있었다고 들었어요.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라고 묻자 이세영은 “나는 내 존재를 알리려고 노력했다. 소속사에는 배우가 20명 정도 있었는데, 저를 기억해주고 싶었어요.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도 갔습니다. 그땐 너무 불안했는데, 사무실에 가까워진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었어요.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라고 묻곤 했습니다. 아니면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해 보세요. 제안받지 못한 대본을 보며 오디션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기도 했죠.”

“저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어요. 어쩌면 그들이 나에게 기회를 준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회사 대표님과 대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그렇게 드라마 ‘화유기’에서 좀비 소녀 역을 맡게 됐다. 처음에는 캐릭터에 이름도 없었습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결국 역할을 맡게 됐어요.“라고 여배우가 고백했다.

이날 이세영은 박은빈과 아역배우 시절부터 인연이 깊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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