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완수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김용국은 그녀에게 강제로 키스를 시도한다. 결혼한다는 것은 신체적 접촉을 의미합니까? 아니면 항상 동의 없이 키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까?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번 드라마에서 김용국은 아내 오완수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며 강제로 키스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입한 것은 근처에 있던 경호원 서도윤(비)이었다.
재벌가에 시집간 오완수는 김용국을 싫어해도 이혼할 수 없는 입장에 놓인다. 이를 알면서도 김용국은 무모하게 행동한다.
만약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면, 배우자가 강제적인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이 용납될 수 있을까요? 대답은 ‘아니요’입니다.
결혼 생활 중에도 누구나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배우자 간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때에는 낯선 사람이 연루된 사건에 비해 더 엄격한 판단이 필요할 수 있다. 부부가 긴밀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거부의 명확성이 중요해집니다.
부부 관계에서 단순히 신체 접촉만 한다고 해서 곧바로 성폭행이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쪽이 명확한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지, 또 다른 쪽이 여전히 강제 신체접촉을 했는지가 주목된다.
과거에는 이러한 범죄가 법정에서 인정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2004년 8월 법원은 아내를 성폭행하고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강요한 남편에게 처음으로 유죄를 선고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우자 사이에서도 성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 사건은 남편 A가 아내 B의 손을 묶고 성폭행한 사건이다. B씨가 이혼을 요구하자 A씨는 분노에 차서 행동했다.
1심 재판부는 배우자간 성폭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판결문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도 신체 접촉은 반드시 상대방의 동의를 존중해야 하며 성적 자율성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 스완’은 초기에는 진부하고 진부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30~40대 여성들의 지지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