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9회에서는 최진혁(김병철 분)과 최현민(윤상 분)의 과거 악연이 그려졌다. -현)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진혁은 형사 신동호(김도현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현민과의 고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현민이 자신의 아들을 죽이고 12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했고, 석방된 뒤 딸 최선희(박주현 분)를 지렛대 삼아 진혁에게 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호(김영대 분)의 죽음에 얽힌 진실도 드러났다. 화재가 발생한 밤, 현민은 경호의 상태를 확인하는 은주(윤세아 분)를 목격했다. 현민은 사건을 은폐하는 대가로 은주에게 돈을 요구했다. 은주는 선희가 살인자로 몰릴까 봐 그의 요구에 응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딸을 지키려는 모성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이후 은주가 경호의 집을 떠난 뒤 현민이 불을 질렀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진혁과 은주는 현민의 집요한 요구를 피해 선희를 해외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또한 현민의 알레르기가 심한 것을 알고 땅콩 가루를 준비하여 현민을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계획은 부모님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믿었던 선희의 오해를 해소했다. 모든 것을 고백한 후 진혁과 은주는 형사 동호와 긴밀한 협력을 시작했다.
한편, 현민이 선희를 포로로 잡고 있던 부두 옆 버려진 창고에서 팽팽한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현민의 요구대로 돈이 든 서류가방을 가지고 진혁이 도착했지만, 현민은 약속을 어기고 선희에게 총을 겨누었다.
그 순간 근처에서 대기하던 저격수가 현민에게 총격을 가해 상황은 일시적으로 종결됐다. 그러나 선희는 진혁이 아닌 친부 현민을 향해 달려갔고, 진혁은 감정적으로 혼란에 빠졌다. 간신히 일어설 수 있었던 현민은 선희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창고 안으로 후퇴했다. 선희는 총에 맞은 현민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이끌림을 느꼈고, 피에 젖은 현민의 상처를 필사적으로 짓눌렀다.
분노에 가득 찬 진혁은 창고로 뛰어들어 현민과 잔혹한 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창문 밖으로 굴러떨어졌고, 선희는 절망에 빠졌다.
방송 말미에는 진혁과 현민의 과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해피슬랩 사건으로 만난 뒤 처음 얽히게 됐다. 진혁의 본명이 최현민인 것도 밝혀졌다. 진혁의 이름 변경에는 또 다른 숨겨진 사연이 있어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완벽한 가족’ 9회에서는 숨겨진 과거 사건의 내용이 점차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그러나 진혁과 현민 사이에 풀리지 않는 진실의 공방이 남아 있어, 결국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완벽한 가족’ 10회는 9월 1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