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 저녁 방송된 드라마 ‘이웃집 사랑’ 8회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주연 커플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부터 가족 관계에 대한 애절한 묘사까지 이번 에피소드는 잘 짜여져 앞으로의 중요한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회는 전작 대비 약 3%의 시청률 상승률을 기록, 최고 시청률(6회)과 0.2% 차이로 거의 일치했다. 그동안 드라마틱한 전개가 부족하고 ‘너무 평화롭다’, ‘지루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프로그램에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8회 초반 승효(정해인)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사랑을 고백하며 안도감을 선사했다. 어릴 때부터 석류(정소민)를 응원하고 위로해 주는 절친한 친구였다. 가까운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석류의 과거와 결점을 너무 많이 알고 있어 연애에 불편함을 줄까 봐 망설였던 승효에게 연애는 쉽지 않았다.
그의 고백에 석류는 얼굴을 붉히며 학창시절부터 승효를 사랑했다고 고백했다. 이때, 드라마 팬들은 메인 커플의 사랑이 ‘꽃피울 듯’한 모습에 열광했다.
승효와 석류는 그날 밤 잠도 이루지 못한 채 서로의 메시지를 애타게 기다렸다. 절정은 승효와의 인연을 직감한 석류가 소꿉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드레스를 당당하게 입고 향수를 뿌렸을 때였다. 석류가 승효의 마음에 호응하기 딱 좋은 순간인 것 같았던 찰나, 자신의 위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걱정하게 만들었다.
이 질병은 수년 전에 그녀에게 영향을 미쳐 고통스러운 화학 요법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녀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친구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비밀을 지키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자신이 깊이 사랑했던 두 남자(승효와 전 약혼자 현준) 사이에 석류가 서면서 최고조에 달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석류가 마음을 따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극심한 복통을 겪은 석류는 전 약혼자 현준을 불러 병원으로 데려갔고, 승효는 깜짝 놀랐다. 이 가슴 아픈 순간이 에피소드의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린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석류가 승효에게 자신이 현준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 더욱 놀라움을 선사하고, 특히 그동안 자신의 병을 그에게 숨겨온 승효는 더욱 가슴 아프고 답답함을 느낀다. ‘이웃집 사랑’ 9회에서는 다음 회부터 주인공 커플의 고군분투가 점차 드러나면서 더욱 감동적인 순간은 물론 어쩌면 눈물까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웃집 사랑’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