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러너’ 마지막 회에서는 선재(변우석 분)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스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솔(김혜윤)은 서둘러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와 동시에 선재는 잠에서 깨어나 곧바로 솔을 찾으러 간다. 재회한 선재는 솔을 끌어안고 자신이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고 인정한다.
솔과 순재가 재회하는 동안 태성은 살인자 김을 쫓는다. 다리 위에서 김씨는 강물에 뛰어들고 즉사해 위협을 받는 솔과 순재의 악순환은 끝난다.
고민을 해결한 솔과 선재는 몰래 데이트도 하고, 달콤한 키스도 나누고, 하룻밤을 보내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선재는 반지까지 사서 프러포즈를 하려고 한다. 그는 선재 아버지의 식당에서 열리는 조카의 돌잔치에서 솔의 가족을 만나기로 결심한다. 생일 파티는 뜻밖에도 가족 소개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들의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국 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선재 아버지는 행복감을 느낀다.
가족 모임임은 물론, 선재는 자신이 소속된 그룹 이클립스를 불러 공연을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파티가 끝난 후, 선배들의 축복 속에 선재는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솔을 요트에 태운다. 하지만 솔은 영화를 만들고 꿈을 이루겠다는 자신의 계획을 밝히고, 선재는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그녀를 꽉 붙잡고,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숨기기 위해 그녀의 눈을 가렸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솔이 첫 영화를 성공적으로 제작한 후 선재가 마침내 프로포즈하고 솔은 이를 받아들인다.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키스를 나누며 통로를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결혼식 장면은 그들의 상상 속에서 잠깐 등장할 뿐이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솔-선재의 웨딩드레스는 손예진-현빈과 꼭 닮아 있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시청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tvN이 성공적으로 짝을 이루었던 두 사람의 상징적인 결혼식을 다시 한 번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도 이 유명한 결혼식을 재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