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기적의 기록.zip’ 2부에서는 김수현이 ‘눈물왕’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현우 역을 맡은 김수휴는 총 40번을 울었다. 16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에서 그는 회당 평균 2.5번을 울었다. 그는 눈물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지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울음과 애교를 동시에 선보이는 장면에서는 눈물까지 흘리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김수현은 뱃속의 아기를 잃고 통곡하는 장면과 홍해인(김지원 분)을 걱정하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한편,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김지원의 우는 장면도 늘어났다.
김수현이 40번 울었던 장면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3위는 뇌종양 수술을 위해 홍해인을 수술실로 보낸 뒤 백현우가 오열한 장면이 차지했다. 백현우는 수술 후 기억을 잃을 홍해인을 담담히 위로했지만, 아내가 대기실로 들어가자 홍해인은 혼자 쓰러져 울었다.
2위는 김수현과 김지원의 성당 앞에서 눈물 연기였다. 홍해인은 기억을 잃을 것을 알고 수술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백현우는 살려고 설득했다.
대망의 1위 우는 장면은 교통사고 현장이었다. 사고 후 홍해인이 차 안에 있는 줄 알고 맨손으로 차를 부수던 백현우는 사고 전 아내가 네잎 차를 사려고 차에서 내린 것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클로버. 피와 눈물이 가득한 백현우의 손을 목격한 홍해인은 남편이 죽으면 어떤 모습일지 깨닫고 수술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