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지난 4월 20일 저녁 13회 방송 이후 또 한 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눈물의 여왕’은 MBC 새 드라마 ‘탐정반 1958’ 등 쟁쟁한 드라마들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12회 시청률(20.73%)과 크게 다르지 않은 20.17%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 순위 1위를 지켰다.
13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드디어 인생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되면서 전회에 비해 분위기가 덜 강렬해졌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뒤 기억을 모두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도 시청자들의 큰 눈물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홍해인과 백현우(김수현)의 로맨스 순간 시리즈다. 두 사람은 결혼 3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다 해낸다. 그들은 현우가 구입한 집으로 이사해 함께 식사하고, 함께 요리하며, 신혼부부처럼 서로의 곁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이런 달달한 순간들이 홍백커플의 해피엔딩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3회 방송 이후 김수현과 김지원의 완벽한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지원은 홍해인이 마침내 남편과의 사랑에 빠지자 한층 더 밝아진 눈빛과 에너지 넘치는 표정 변화를 인상적으로 보여줬다. 김수현의 다정한 미소와 눈빛이 어우러져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 외에도 백현우가 홍해인이 수술을 포기하는 게 싫어 눈물을 터뜨리는 가슴 아픈 순간도 임팩트 있다. 그는 홍해인에게 기억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특히, 백현우가 수술 후 기억을 잃은 해인에게 사랑을 상기시키는 영상을 촬영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방송 내내 실시간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달았다. “김수현의 연기는 대단했다. 갑자기 말을 멈춘 순간”, “울음이 멈추지 않는다”, “이 에피소드 때문에 눈이 부을 정도로 울었다”, “김수현 연기대상은 마땅하다” !! 독백 장면이 완벽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