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저녁 공개된 ‘눈물의 여왕’ 15회는 엔딩 장면까지 거의 완벽했다. 특히 홍해인(김지원)은 수술 후 기억을 잃고 윤은성(박성훈)의 거짓말로 인해 백현우(김수현)는 물론 가족까지 의심하게 됐다. .
기억이 없는 해인은 여전히 현우를 이상하게 보살펴주고, 현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계속 따라다녔다. 이런 유쾌한 장면들은 드라마틱한 14회를 마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줬다.
많은 사람들은 현우가 혐의를 벗고 해인이 기억을 되찾으면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재회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엔딩 장면은 모두를 실망시켰다. 해인을 다시 만나러 가던 현우는 은성의 차에 치여 도로 중앙에 쓰러졌다.
비록 한 회만 더 방송하면 드라마가 끝나지만, 주인공 부부는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너무 많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다음과 같은 댓글로 분노를 쏟아냈다. “작가님보다 빨리 문제를 해결한 15화를 칭찬하고 있었어요. 또 난장판이 됐다”, “교통사고가 나서 분위기가 망가지기 전까지 너무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해인이 기억을 되찾은 뒤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도 강하게 반응했고, “농담하시나요??? 이제 한 에피소드만 남았습니다. 왜 더 문제를 만드는 걸까?”, “어떻게 2회만에 이 문제를 다 풀 수 있지?”, “13회 이후 시청률이 1위를 넘어섰어야 했는데 작가가 계속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그렇지 않다. 이 드라마가 ‘사랑의 불시착’을 능가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청률 면에서는 ‘눈물의 여왕’은 15회 시청률이 지난 방송 21.625%에서 21.056%로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사랑의 불시착’에 지고 있다. 이제 1회만 더 남았는데, ‘눈물의 여왕’은 과연 tvN 최고시청률 1위에 오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