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였지만 차은우 팬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출연 시간은 기대만큼 많지 않았고, 차은우의 얼굴을 더 보기 위해 기다려야 했다.
물론 첫 번째 에피소드는 그들의 비극적인 서사가 시작되는 사건들을 구성하는 것이다. 벼랑 끝에 선 김남주의 모성애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야 이후 이야기에 탄력이 붙을 수밖에 없어 극의 중심이 한쪽에만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차은우의 연기 변신을 보기 위해 해당 방송을 본 팬들은 실망할 것으로 보인다.
1일(금)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멋진 세상’ 1회에서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어린 아들을 사고로 잃고 추락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그려졌다. 하룻밤 사이에 살인자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 결과 ‘원더풀 월드’ 첫 회 시청률은 최고 6.6%까지 오르며 흥행의 신호탄을 맞았다(닐슨코리아 기준).
과거로 돌아가 성공한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수현의 일상을 그린다. 정의로운 언론인인 남편 강수호(김강우)와 어린 아들 강건우(이준), 한유리(임세미)와 함께 살고 있었다. 바쁜 수현을 매니저처럼 챙겨주는 여동생.
이 가운데 남편 수호는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을 취재하던 중 기자직을 그만뒀다. 건우는 마당에서 놀다가 갑자기 사라졌다. 건우를 찾기 위해 밤까지 동네 곳곳을 뒤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수현은 인근 공원에서 피를 흘리며 구급차에 실려가는 건우를 발견했다.
그러나 건우는 골든타임을 놓쳐 이미 위독한 상태다. 이후 건우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가해자가 도망치던 중 버림받아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재판은 수현과 수호가 생각했던 정의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가해자 권지웅(오만석 분)은 최대한 빨리 건우를 병원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건우가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게 되자 겁에 질려 건우를 버렸다. 이제 그는 모인 사람들에게 무릎을 꿇고 동정을 구했습니다. 변호사가 수현에게 “집에 들어올 때 문을 꼭 닫았느냐”고 묻자. 수현은 “기억이 잘 안난다”고 답했다. 그 결과 수현은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아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결국 재판은 가해자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가해자는 석방됐다. 게다가 정치인 수호가 취재하던 김준이 가해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날 방송 말미 수현은 수호의 휴대폰에서 가해자 지웅의 주소를 찾아 직접 찾아가 사과를 요청했다. 지웅은 수현에게 “아까 범행을 저지른 만큼 돈을 벌었다”고 말했고, 건우의 초상화 위에 명함을 던지며 “얼마냐? 나는 당신을 도덕적으로 돌볼 것입니다.” 수현은 바지를 잡으며 “네가 내 아기 인생을 망쳤다. 똑바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지웅은 수현에게 “야, 내가 얼마나 많은 사업을 했는지 알아?”라고 밀쳤다. 그 사람은 왜 내 차에 치여 죽었나요?” 그리고 건우의 초상화를 깨트렸다. 갑자기 수현은 유리 조각에 피가 묻어 있는 자신의 손을 발견했다.
MBC 금토드라마 ‘멋진 세상’은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형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오늘(2일) 밤 9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