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수현과 김지원이 결혼 3년차 부부가 이혼의 위기를 극복하는 독특한 로맨스 스토리 덕분이다.
극중 두 사람은 각각 용두리 농민의 아들이자 재벌 3세 상속녀 역을 맡아 대중의 관심과 우려를 뚫고 결혼에 나섰다. 지금은 마주할 때마다 싸우느라 바쁘지만 불과 3년 전만 해도 동화 속 주인공처럼 화려하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이들의 사랑을 선언하는 ‘세기의 결혼식’ 현장은 실제로 정계, 재계 인사들과 연예인들이 대거 결혼식을 올린 장소에서 촬영됐다. 배경은 고급스러운 야외 결혼식장으로 유명한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애스톤 하우스로, 1421m²(430평)의 면적으로 보안 유지에 최적이었다.
실제 ‘세기의 커플’ 배우 현빈, 손예진도 2024년 3월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드라마 속 김수현과 김지원의 결혼식처럼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진다. 전체를 꽃으로 장식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국내외 팬들을 열광케 했다. 장소비 1500만원, 꽃장식 2500만원 등 총 결혼식 비용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돼 논란이 불거졌다.
극중 김수현과 김지원은 현빈과 손예진의 웨딩사진과 비슷한 구도로 꽃으로 장식된 아치형 조형물 아래에서 결혼반지를 교환했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은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이 드라마의 모티브가 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으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