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남편과 결혼하라’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민영이 나서서 이해의 입장을 제시했다.
보아의 연기 논란에 대해 묻자 박민영은 중간에 작품에 합류하는 데 따른 어려움을 강조하며 보아가 맡았던 역할의 복잡성을 강조했다.
“저는 어느 편도 들지 않습니다.” 박민영이 해명했다. “하지만 중간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누구에게나, 심지어 경험 많은 배우들에게도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이어 박민영은 보아의 촬영장 노력을 강조하며 촬영장에서 보여준 헌신을 인정했다. “그녀는 도전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보아는 나와 동갑인데, 사이가 좋다. 촬영 내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박민영이 긍정했다. “그리고 그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면 사람들이 너무 가혹하게 굴지 않기를 바랍니다.”
보아는 ‘남편과 결혼하라’에 첫 출연 당시 입술과 외모뿐 아니라 연기력에 대해서도 혹평이 쏟아졌다.
달라진 외모와 일관성 없는 발성, 변함없는 어색한 표정이 낯설은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게 시청자들의 평가다. 보아는 겹침 때문에 입술이 달라 보인다고 직접 해명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연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