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를 통해서다. 차은우가 전작의 굴욕을 씻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김수현을 만나기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온 MBC 금토드라마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강력한 경쟁자.
차은우는 아들을 잃은 비극적인 사법 체계가 실패하자 스스로 정의를 추구하기로 결심한 엄마가 스스로 정의를 추구하기로 결심한 ‘멋진 세상’의 남자주인공 역을 맡는다. JTBC ‘미스티’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남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차은우는 기존의 따뜻하고 다정한 이미지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첫 번째 스틸컷에서도 선명한 입술 핏자국과 반항적인 눈빛, 셔츠를 풀어헤친 모습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인한 남성성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은우의 연기력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차은우는 ‘강남미인’ 이후 주연배우로 주목받으며 7년째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아일랜드’ 이후 연기력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연기력만으로는 작품을 이끌어가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연은 믿음직한 선배 김남주가 맡지만, 차은우가 그녀를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연기력 부족이 더욱 드러날 수도 있다. 소재 없이 오리지널 드라마를 선택하는 것은 ‘애니메이션 속 아저씨’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처럼 보이지만, 차은우에게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또한 ‘원더풀 월드’의 경쟁자는 tvN ‘눈물의 여왕’이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그룹 3세대 재벌이자 백화점 퀸인 홍해인(김지원)과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적인 사랑의 재탄생을 그린 작품이다. , 용두리의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랑의 불시착’ 등 히트작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집필과 ‘믿고 보는 배우’ 김수현, 김지원이 주연을 맡았다.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김수현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독보적인 흥행을 거뒀기에 ‘눈물의 여왕’은 tvN 2024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MBC 드라마는 지난해 ‘사랑하는 그대’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어 ‘박씨의 결혼계약기’, ‘기사꽃’ 등이 연달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 드라마 모두 사극이었던 만큼, 미스터리 스릴러의 유산을 이어가는 ‘원더풀 월드’의 흥행은 MBC가 ‘원조 드라마 왕국’으로서의 위상을 재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
차은우에게 ‘원더풀 월드’는 배우로서의 성공 여부와 연기력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만약 이번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주연배우로서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이제 그가 단지 잘생긴 얼굴 그 이상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