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이 ‘남편과 결혼하라’ 출연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기광이 '남편과 결혼하라' 출연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남편과 결혼하라’는 방송 전반부 동안 부정적인 평가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현재 9, 10회가 공개된 이후에는 조연 배우 이기광의 등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X(구 트위터)에는 ‘경상도 사람들이 말한다. 그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광이 여주인공이 결혼하는 줄 알고 전화를 걸어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해당 영상은 이기광의 성우 연기로 인해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했고,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 불편함을 표현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제목에 경상도 사람들이 언급되는 이유는 극중 이기광이 맡은 캐릭터가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경상도 목소리를 전혀 선보일 수 없었다. 오히려 사투리를 흉내낼 수 없어 청중을 불편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워졌다. 이기광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지 않고, 촬영 전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목소리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실제 목소리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이기광이 직면한 문제는 목소리만이 아니다. 그의 표정은 일부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많은 댓글에서는 이기광이 특히 여주인공 박민영과의 장면에서 눈을 너무 많이 굴렸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기광은 원작 웹툰 속 캐릭터처럼 순진하고 엉뚱한 남자의 이미지를 소화하려고 노력한 듯 보이지만, 눈을 많이 굴리고 유연한 표정을 짓지 못한 탓에 서투른 연기력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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