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 드라마 ‘유증자’ 제작발표회가 1월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연상호 감독은 2016년 흥행작 ‘부산행’ 이전에 ‘유증자’가 기획됐다고 밝혔다. “’유증자’ 기획으로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다녀왔습니다. 10년이 지났습니다. 10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입니다. 여러 작품을 하면서 민홍남 감독님과 ‘유증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설명했다, “10년 전 한국 정서나 스릴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드라마의 아이디어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거예요.” 첨가 “과거와 달라진 점은 큰 흐름에 몸을 맡기는 느낌으로 작업했다는 점이에요. 결과물에 대한 명확한 주제를 갖고 있으면서, 다른 많은 작가들과 협업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습니다.”
연 이사는 덧붙였다. “어르신들에게 신화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가족정서와 얽힌 작품을 만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드라마를 연출한 민홍남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무수한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가족이라는 다층적인 개념이 어떻게 중요하게 작동하는지를 이 작품에서 보여주고 싶었어요.”
류경수, 박희순, 박병은, 차미경, 박성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월 1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