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0월 18일 ”라는 제목의 시청자 청원에 응답했다. “KBS 민희진 인터뷰 보도 삭제 사실을 밝혀주세요”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지난 9월 19일 KBS 공식 홈페이지 청원게시판에는 위와 같은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ADOR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HYBE)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뉴진즈는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원래 ADOR를 다시 원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민희진 대표가 경영과 프로듀싱을 통합한 오리지널 ADOR입니다. 지금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이 하이브와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이다.” 그들은 9월 25일까지 ADOR를 원래 상태로 복원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틀 뒤인 9월 13일 오후 KBS에는 다음과 같은 제목의 기사가 게재됐다. “민희진 측 “뉴진스 발언 막으려 했다”…하이브, 민희진 향해 유감 표명” 하지만 갑자기 삭제해 이번 액션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청원은 최종적으로 2,657명의 서명을 얻었고, KBS는 이에 대한 응답을 촉발했다.
KBS는 오프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사실이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청원 내용의 일부를 수정하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피고인이 언급한 내용에 대하여 “민희진 인터뷰 리포트” 청원 제목에 KBS는 이렇게 밝혔다. “KBS가 민희진을 인터뷰했다”고 이해하는 것 같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KBS는 민희진 본인이 아닌 민희진의 측근을 인터뷰했다. 이에 대해 KBS는 ‘KBS가 민희진을 인터뷰했다’고 잘못 기재한 언론사에 정정을 요청했다. 언론사들은 KBS의 정정 요구를 받아들여 기사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KBS가 설명 없이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후 KBS는 민희진의 또 다른 관계자로부터 기존 보도 내용과 상반되는 다른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취재팀 내부 논의 끝에, 상충되는 내용을 고려해 기존 기사를 삭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계자 간의 입장도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해 KBS 보도국 지침에 따라 삭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KBS도 해명했다. 이어 “기사 삭제 정황과 관련해 청구인이 특정 커뮤니티 게시물과 연관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KBS의 해당 게시물 삭제는 해당 커뮤니티 게시물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추가했다“KBS 뉴스는 2024년 4월부터 시작된 이 문제를 뉴스 전개에 맞춰 연대순으로 보도해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KBS는 이렇게 말했다. 이어 “KBS를 특정 개인의 홍보채널이나 대리행사로 표현하는 것은 일부 시청자나 관계자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KBS는 이 문제를 모든 면에서 열린 자세로 보도해 왔다”고 말했다. 그들은 약속했다. 이어 “KBS는 앞으로도 이번 사안을 비롯한 주요 사회이슈를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보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민희진을 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8월 27일, ADOR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주영 전 하이브 인사담당 최고책임자가 선임됐다. 경영권을 박탈당한 민희진 측은 일방적 해고라고 주장했고, 하이브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국 민희진 씨는 지난 9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ADOR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ADOR 사내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이브는 민희진의 복귀를 요구하는 뉴진스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17일 민희진 사내이사가 재선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