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보이그룹 리스(RIIZE)를 대상으로 한 협박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RIIZE 멤버(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소희, 안톤)와 관련된 권리 침해에 대해 당사가 취하고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팬 제보 및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RIIZE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협박, 명예훼손, 모욕 등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해 왔습니다. 우리는 특정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소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RIIZE 멤버들의 지인을 사칭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 확인된 불법행위에 연루된 자 등 일부 개인을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당사는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해당 사례의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근거 없는 정보를 조작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편집, 변조하는 등 악성 콘텐츠를 생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입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RIIZE를 표적으로 삼은 악성 콘텐츠나 영상을 게시하는 이들에 대해 국내외적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말씀드리며,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IIZE를 향해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가 접할 수 있는 RIIZE와 관련된 불법 행위를 신고하는 데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소속사는 RIIZE 전 멤버 승한에 대해서도 비슷한 성명을 발표하며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승한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승한은 지난해 9월 RIIZE로 데뷔했으나 그해 11월 개인사정으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여성과 키스하는 사진이 유포돼 논란의 대상이 됐다.
RIIZE는 한동안 6인조 그룹으로 활동했으나 지난 10월 승한의 복귀가 발표됐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에 조의 꽃까지 보내는 팬들의 거센 반대에 소속사는 물러서며 승한의 팀 복귀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