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드라마어워즈가 9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렸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뛰어난 드라마를 인정하고, 다양한 시상식과 공연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48개국 346편의 드라마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규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기획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티스트에게 알리지 않은 채 사전 예고된 공연이 예상치 못하게 취소된 것은 이 문제를 부각시켰습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측은 9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로베이스원, NMIXX, 엔플라잉 유회승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NMIXX가 성공적으로 공연을 시작하고 ZEROBASEONE이 1부 마지막 부분에서(광고 중단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펼치는 동안, 유회승의 무대는 별다른 설명 없이 사라졌다.
엔플라잉은 이후 공식 SNS를 통해 ” 오늘 ‘SBS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의 축하공연이 공연장 지연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이 발표는 아침부터 기다려온 수십 명의 팬들에게 실망과 혼란을 안겼다.
시상식이 끝난 후 오후 6시 30분쯤 유회승은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자세한 건 나도 모른다. 무대 뒤에서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연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서둘러 떠나야 했어요.” 그는 덧붙였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없다”그리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아침부터 찾아주신 분들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유회승이 무대 뒤에서 인이어 마이크를 착용하고 큐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공연 준비가 완료됐으나 사전 논의나 설명 없이 막판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예고된 공연이 당일 예고 없이 취소되는 등 행사 역사상 사실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축하 무대는 3분밖에 안 되지만 준비 시간과 노력이 상당하다. 공연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모인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며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왜 유회승 무대만 취소됐나요?” 그리고 “시상식 주최 측에서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팬들이 일찍 도착해 공연이 취소될 때까지 기다렸다는 지적도 많았다.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연락을 받은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이렇게 말했다. “나중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즉각적인 대답을 피합니다. 현재까지 공식 SNS 채널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