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대체복무 허용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30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그 여정을 통해 이룬 성과는 올림픽에서 여러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과 거의 맞먹습니다. 이제 이에 대한 검토(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대체복무)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볼 때가 된 것 같다.” 본질적으로 그는 운동선수 병역특례제도를 유지해야 하며, 대중문화예술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 장관은 지난 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체육계 회의에서 현행 병역특례제도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병무청의 병역특례제 폐지 제안에 대해 분명히 반대했다.
유 장관은 안세영의 배드민턴협회 비판에 대해 기성세대가 요즘 선수들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포츠계에서는 ‘나를 따르고, 우리 말을 듣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스타일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운동계의 젊은 선수들이 이런 스타일을 받아들이는 게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