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러너’가 임팩트 있는 흥행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윤종호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주연 배우 김혜윤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감독님은 김혜윤의 등장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김혜윤은 연기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해요. 하지만 임솔이라는 캐릭터는 연기력만 중요한 게 아니다. 시각적으로도 청중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시청자들은 선재가 임솔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믿어야 하기 때문에 김혜윤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 나는 이것 때문에 그녀를 자주 꾸짖었습니다. 연기에 강점이 있는 여배우에게 외모 개선을 부탁했다. 김혜윤은 내 조언에 따라 외모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귀여운 딸 느낌을 풍겼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여성스러운 매력이 더해졌다. 나는 그녀의 노력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윤종호 감독이 성차별적이고 피상적이라며 김혜윤의 외모를 비판해 괴로움을 안겨줄 수도 있다는 비난이 온라인상에서 난리를 피웠다.
다음은 감독의 발언에 대한 논평이다.
- ‘러블리 러너’ 흥행의 핵심은 김혜윤, 감독의 진심인가?
- 여자 배우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외모로 평가받는 반면, 남자 배우는 잘생기면 뭐든 용서된다.
- ‘러블리 러너’의 성공으로 인해 그는 망상에 빠졌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해서는 안 될 말을 분간하지 못하게 됐다.
- 김혜윤처럼 재능 있고 노력하는 여배우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화가 난다.
- 나는 감독이 자신의 주연을 이렇게 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 김혜윤에게 외모를 가꾸라고 혼내기보다는 연기를 따라잡지 못하는 남자 배우들을 혼내야 한다.
한편, 감독은 김혜윤과 변우석이 사전에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열애 가능성을 언급해 반발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