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는 9일(한국시간) 이른 아침 공식 SNS를 통해 음성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에서 그는 영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레이입니다. 오늘은 데뷔 12주년이 되는 날이에요. 세계 최고의 그룹 중 하나인 엑소(EXO)의 멤버로 데뷔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영어 정규 앨범과 콘서트, 투어로 찾아뵙겠습니다. 너무 기대돼요. 거기서 뵙겠습니다. 사랑해요.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편 레이는 앞서 4월 중순 전 세계 동시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2년 엑소(EXO) 멤버로 데뷔한 레이는 2016년부터 그룹 일정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탈퇴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공백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엑소 완전체 활동을 자제하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결국 2024년 SM엔터테인먼트에서 탈퇴를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엑소 탈퇴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은 그는 여전히 포털사이트에 엑소 멤버로 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엑소 활동 부족을 사실상 그룹 탈퇴로 보고 있다.
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의 활동 방향을 언급하며 멤버 수를 8명으로 언급해 레이의 탈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레이의 최근 메시지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레이를 옹호하며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엑소 데뷔 기념일이니까 언급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악한 조건으로 엑소를 떠난 게 아니니까 챙겨주는 게 잘못된 건 아니죠.”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레이가 국내 활동을 앞두고 엑소를 이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 “엑소가 활동의 절반도 참여하지 않았는데, 엑소 기념일에 왜 말을 걸어요?” 그리고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려고 할 때만 엑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